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오전 개장 직후까지 이어졌으나 7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장이 펼쳐졌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 모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 위주로 사자주문을 넣는 모습. 기관투자가들은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주문을 늘려 지수하락을 가속화시켰다. 대형블루칩과 중가권 우량주들이 대부분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강세였던 증권과 은행주들도 맥을 못 추고 소폭 하락. 대우전자의 일부 사업부문 매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대우그룹주들이 강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주식값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 37개 중 28개가 관리종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관리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코스닥시장도 단기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퍼지면서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 내린 180.54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