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암기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어원과 구성원리를 그림을 통해 학습해야 쉽게 깨우치고 친숙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무와 木(나무 목)을 연관시켜 공부했다면 ‘木’을 보면 자연스레 ‘나무’가 연상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응용까지 가능하게 된다. 손을 본 뜬 글자가 手(손 수)와 눈을 본 뜬 글자가 目(눈 목)이라고 알고 있다면 눈(目)위에 손을 얹고 있는 看(볼 간)이 ‘보다’란 뜻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한자는 시각 문자이므로 시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반복 쓰기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거실 한 쪽에 칠판을 걸어놓고 생각날 때마다 써보게 하는 것도 한자를 즐겁게 공부하는 한 방법. (도움말〓재능교육 한자연구팀·080―021―1132)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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