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속의 요리]「맛의 달인」 된장식 스파게티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이탈리아에서 장기출장온 티토. 딴 여자와 어울려 노는 장면을 갑자기 찾아온 약혼녀 조르다에게 들킨다. 티토는 오해라고 주장하지만 소용이 없다. 조르다는 호텔방에서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고민 끝에 티토는 웨이터로 분장하고 주인공 일미씨가 만들어준 ‘된장식 스파게티’를 룸서비스한다. “항상 당신만을 생각했어. 이건 당신을 위한 요리야.”

▼만들어봤더니

힐튼호텔 이탈리아식당 ‘일폰테’의 파울로 사리 조리과장은 “생선회와 스파게티를 연결지은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평가. 일본에서도 명란젓을 넣은 스파게티가 인기. 깻잎 외에 무순 오이 등 야채를 넣어 먹어도 좋다.

▼먹어봤더니

달콤 새콤한 맛. 생선회가 씹히는 질감이 일품.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으며 술안주로도 최고. 일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 잘 어울리는 요리.

▽재료(2인분)〓△스파게티 100g, 김 1장, 깻잎 2장, 도미 광어 참치 각각 30g △소스(흰 된장 4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큰술, 조리용와인 2큰술)

▽만들기〓①스파게티을 끊는 물에 중간심이 보일 정도로 삶아 찬물에 4,5번 씻는다 ②소스용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는다 ③스파게티와 채썬 생선을 소스와 버무린다 ④김과 깻잎을 얇게 채썰어 뿌려준다 ⑤취향에 따라 생선과 소스에 간장 와사비를 함께 버무려 섞어도 좋다

▽재료비〓2인분에 1만5000원.

▽참!〓생선은 오징어 연어 농어를 넣어도 맛이 잘 어우러진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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