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학교에만 유독 출근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서울시의 교육 관료들이 교사를 관료적 통제의 대상으로만 인식할 뿐 교사의 기본적인 양식과 자율성을 불신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출근부 폐지 투쟁은 귀찮은 출근부를 없애는 의미를 넘어 관료적 통제 중심의 학교 현장 분위기를 교사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전교조 서울지부는 각 학교에서 출근부의 폐지 투쟁에 대한 선전지를 배포하고, 가급적 교무회의 시간을 통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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