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같이 푹푹 찌는 더위와 등뒤로 주르르 흐르는 땀방울은 하얀 눈발이 날리는 겨울을 그립게 한다. 하지만 시원한 바다와 뜨거운 태양이 있기에 여름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계절. 쭉쭉 빵빵한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 시원한 바다 위를 달리는 윈드서핑, 뜨거운 햇살과 함께 하는 해수욕, 보기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을 돋게 하는 팥빙수… 여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설레게 하는 것은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올 여름, 당신의 여름에 시원함과 뜨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음악은 바로, 바로, 바로 댄스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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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해도 어깨가 저절로 움직여지는 댄스음악은 우리의 여름을 더 시원하고 더 화끈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댄스음악이 여름에 더 인기를 얻는 이유는 뜨겁고 강렬한 태양과 가벼워진 옷차림,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은 충동이 가득한 계절이 바로 여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쾌하게 춤추기에 딱 좋은 댄스음악은 조용하고 분위기가 가라앉는 발라드 보다 사람들의 기분을 한 단계 업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여름에도 어김 없이 많은 가수들이 이 뜨거운 여름을 함께할 노래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집트 여신이 되어 돌아온 이정현, 여름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룹 쿨, 울끈불끈한 몸매를 유감없이 자랑하고 있는 클론, '오!가니'를 연신 외쳐대고 있는 컨츄리 꼬꼬, 백 댄서들의 섹시한 의상과 춤이 돋보이는 DJ DOC, 시원한 한국적 의상이 돋보이는 룰라 등 많은 댄스 가수들의 노래들만으로도 이번 여름은 문제없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가수로는 엄정화와 백지영, 김현정, 이정현 등을 들 수 있다. 8월이면 새로운 6집 앨범으로 막바지 여름을 화끈하게 달궈놓을 엄정화는 섹시한 외모와 댄스로 사람들의 입에서 그녀의 노래가 끊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매끈한 몸매와 섹시한 의상과 춤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엄정화는 이제 여성들에게는 패션리더로 자리잡고 있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그녀가 보여줬던 테크노 패션이나, 보기만해도 그래머러스한 그녀의 몸매를 엿보게 하는 하늘하늘한 그녀의 의상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름이 지나가는 것을 안타깝게 만든다.
올여름, 섹시한 그녀는 어떤 패션과 어떤 음악으로 이 여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지 자못 궁금하다. 이에 뒤질세라 이번 여름 라틴댄스의 퀸으로 새로이 등극한 백지영은 엄정화에 앞서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나는 음악에 정열적으로 온몸을 흔들어대며 가요계를 라틴 열풍에 휘말리게 한 장본인인 그녀는 과감한 허리춤과 섹시한 의상으로 무더운 더위를 앗아가 버린다.
배꼽이 드러나는 탱크탑과 비닐 장식이 특이한 팬츠는 그녀의 주무기. 허벅지가 드러나 속살이 보일랑말랑 할 정도의 섹시한 팬츠는 보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만들고 그녀의 흐느끼는 듯한 허스키한 보이스는 남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여자가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는 '섹시함의 원천'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요즘 '다 돌려놔'를 목청껏 외치고 있는 김현정. 그녀 역시 '멍'이라는 노래로 가요 순위프로 1위를 달리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현정의 하늘을 치솟을 것 같은 화끈한 목소리와 그녀의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쌓였던 불쾌지수를 한 번에 앗아가 버린다. 또 한 명, 올여름 유행 아이템이라고 하는 골드 액세서리를 옷 몸에 장식한 이정현은 마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 번쩍이는 금빛 의상, 평화를 의미하는 이집트의 문신 그리고 신들린 듯한 그녀의 몸짓은 이번 여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
이렇게 많은 여자가수들이 여름을 겨냥하여 앨범을 발표하고 큰 인기를 얻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녀들의 섹시함을 강조한 의상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여자가수들은 대부분 노출이 심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면서 섹시함과 관능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들의 모습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그 외에도 '해석남녀'의 후속곡인 '맥주와 땅콩'이란 노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름을 대표하는 그룹, 쿨은 야자수 잎과 시원한 무늬가 프린트 되어 있는 의상으로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남성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클론은 웃통을 벗어 제치고 야광봉을 이용해 화려한 댄스를 보이면서 그들의 강렬함을 과시하고 있다.
댄스음악은 시원함과 화끈함을 동시에 안겨주면서 우리의 여름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무대에서 펼쳐지는 가수들의 화려한 음악과 모습은 숨막히는 여름의 열기를 더 화끈 달아오르게도 하고 반대로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 화끈한 댄스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는 것도 이 여름을 가볍게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 올 여름, 당신의 휴가에 다른 여러 준비물들 외에 댄스음악을 빠트리지 말고 준비하자. 이 음악들은 당신의 휴가를 더 즐겁고 시원하게 만들어 줄 테니.
송수연 (love41@tubemusic.com)
기사제공 : 튜브뮤직 www.tube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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