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캠페인/통일]100만 단일기 달기 범국민운동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100만 단일기 달기 범국민운동을 제안합니다.

기나긴 분단의 세월을 건너 드높은 대립과 대결의 철망을 넘어 남과 북의 정상이 마침내 만났습니다.

분단 55년, 단 한순간도 고통과 눈물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칠 천만 겨레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손을 서로 움켜쥐고 환한 웃음을 나누며 화해와 통일의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벅찬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마침내 6월 15일, 남북의 정상은 '남북 공동선언'을 합의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남북공동선언은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자주,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원칙을 실천적으로 담아냈고, 남과 북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는 전제하에 통일방안을 합의해낼 토대를 구축하는 전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통일을 향해

달려온 칠 천만 겨레의 소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징표이며, 민족분단의 상처를 말끔히 씻고 진정 통일의 큰 걸음을 성큼 내딛는 민족사적 쾌거가 되기를 충심으로 바라는 칠 천만 겨레의 정성이 쌓이고 모여 이룩된 것입니다.

이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실현하는 길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마련하고 국민적인 힘이 모아져야 합니다. 이에 통일을 염원하는 각계인사 사회단체에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100만 단일기 달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활발히 벌여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단일기는 남과 북이 7천만 겨레가 합의한 민족대단결과 통일조국을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우리는 범국민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100만 단일기 달기 범국민운동을 통해 55년을 쉬지 않고 흐르는 겨레의 눈물을 닦아내고, 통일로 가는 큰길을 마련하는 아름답고 거룩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칠 천만의 가슴을 모아 간절히, 그리고 강력히 희망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튼튼히 바탕 하여 통일조국의 찬란한 새 역사를 열어나가길 바랍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