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태는 드리블링이 탁월하고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골잡이로 지난해 독일 뮌헨 그랜드 바흐 클럽에 연수를 떠나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며 하키에 새롭게 눈을 떴다. 당시 세계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고 챔피언스 트로피대회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 내성중 1학년 때인 84년 처음 스틱을 잡은 뒤 부산전자공고와 청주대를 거쳐 성남시청에 뛰고 있다. 9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131차례나 국제경기를 소화해낸 대표팀의 맏형.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한국의 은메달을 이끌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힘차게 스틱을 휘두른 송성태의 날카로운 눈빛은 이제 황금빛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