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 만화 전성기의 주역이었던 고인은 '엄마 찾아 삼만리' '마음의 왕관' '황금가면' '도망자' 등 5백여종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만화작법을 선보였다. 특히 1950년대 후반 전후 피혜해진 가족사의 슬픔을 그려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한 만화 '엄마찾아 삼만리' '눈물의 별밤' '마음의 왕관' 등은 한국만화의 예술성을 한 단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병옥 여사(71), 아들 김일(48), 딸 김애란(50), 애실(44), 애숙(42)씨가 있으며 빈소는 강남 삼성서울병원 17호실(전화 02-3410-6917)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 충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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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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