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도토리>는 중국 무술을 섭렵한 초등학생 '도토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코믹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빠듯한 지면속에서도 긴장과 반전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 점이 인기비결이다.
산에서 사부님과 함께 수련하다 도시로 내려온 도토리와 그 라이벌 천둥이가 엮어가는 좌충우돌 모험담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웃음코드로 이루어져 있다. 짱딱지, 스타크래프트, 킥보드 등 초등학생 사이의 유행을 잡아내 만화속에 곧바로 적용시키는 작가 김상욱씨의 센스도 한몫한다. 말풍선을 이용한 언어 유희, 개그 컷 등을 사용해 4컷만화의 특징을 살린 <풍운아 도토리>는 일반 단행본보다 약간 큰 A5판형으로 발매된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