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왜곡교과서 총력 대응"

  • 입력 2001년 2월 20일 23시 01분


정부는 내달 중 열릴 제3차 한일각료회의에서 태평양전쟁 등을 미화하는 등 과거사를 왜곡한 일본 교과서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아 역사 왜곡이 있어선 안된다는 우리측 입장을 분명히 전달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양국간 각료회의에서는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문부성 검정을 통과할 경우 한일관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리측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은 물론 국내 정치인들이 일본을 방문할 때 이 문제를 거론토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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