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기정통위 민주당 김효석, 한나라당 박원홍의원, 서울대 표학길 교수, LG전자 이정율 부사장, 기산텔레콤 박병기 사장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시연회에서는
퀄컴의 HDR전용 시험단말기인 호넷(Hornet)과 노트북을 연결해 최고 2.4Mbps의 초고속으로 각종 인터넷 동영상 및 게임, 가정용 무선 허브 시스템, 기존 이동전화망과의 속도비교 모습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속도비교존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인 IS-95B(최고속도 64kbps)와 하반기중 서비스가 본격화할 cdma2000-1x(최고속도144kbps)에 비해 20배에서 최고 40배까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 인근 도로에서는 미리 준비된 2대의 차량내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 유선의 LAN이나 ADSL수준의 끊김없는 동영상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한통프리텔은 이번 시험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국내최초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상용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 망구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 본격적인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HDR서비스의 2002년 시장규모가 약 200만 가입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적어도 8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DR은 cdma2000-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 로서 미국의 퀄컴사가 1999년 개발, 지난해 10월 동기식 국제 표준화기구(3GPP2)에서「1x EV-DO(Evolution Data Only)」라는 이름으로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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