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력서에는 언제나 ‘첫’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도쿄(東京)대 법학부를 졸업한뒤 문부성에 들어간 행정고시 출신 첫 여성. 문부성 첫 여성과장, 첫 여성부장, 첫 여성국장에 올랐으며 첫 여성 문화청장관(차관급)을 지냈다. 터키 대사도 역임했다.
재색을 겸비했다고 해서 ‘문부성의 그레이스 켈리’로 불린다. ‘도야마를 차관으로 만드는 모임’이라는 팬클럽을 만들어 그녀의 출세를 도운 사람들까지 있다. ‘결단력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 교과서문제를 둘러싼 한국과의 줄다리기에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다.
그녀는 아직까지는 역사교과서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취임후 “지속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과학입국을 완수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학교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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