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서명을 받아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과소비추방운동본부는 16일 204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교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신속하고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 인근 국가와의 갈등을 해소해야 하고 한국 정부는 단호한 대응으로 왜곡 교과서의 재수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단체가 올 3월부터 전국의 주요 도시와 산간 도서 벽지에서 초중고교생 학부모 외국인 등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받은 서명은 큰 상자 39개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