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10분 일본 도쿄(東京) 스기나미(杉竝) 구청을 시민 550명이 인간띠 잇기로 완전히 둘러쌌다. 이들은 ‘모임 교과서에 반대하는 스기나미 어머니의 모임’의 요청으로 참가한 일반 시민들. 어머니 모임 회원, 도쿄도 및 스기나미구 교직원노조, 지역시민단체, 한국민단 회원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
어머니 모임은 구 교육위원회가 모임 교과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25일을 앞두고 시민들이 모임 교과서에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스기나미구는 구청장과 교육위원의 성향으로 볼 때 모임 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구사노 가즈코(草野和子·49)는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임 교과서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표시한 이상 모임 교과서를 채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최종 결정까지 절대로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립중학교 중 처음으로 모임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백지화된 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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