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유엔본부 앞서 日교과서 왜곡 항의시위 송세현목사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36분


유엔본부앞에서 1인시위하는 송세현목사
유엔본부앞에서 1인시위하는 송세현목사
5월말 일본 도쿄(東京) 문부과학성 건물 앞에서 역사 왜곡 교과서에 항의하며 단식 시위를 벌였던 송세현 목사(54)가 미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24일부터 28일까지 뉴욕 유엔본부 건물 앞에서 태극기와 일제의 잔학상을 증언하는 사진을 걸어놓고 세계 각국 외교관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고발했다. 송 목사는 “뉴욕 경찰당국으로부터 시위 허가를 받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유엔 외교관들과 미국인들이 사진자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단지를 받아갈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국력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극일을 위해 한국인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29일 뉴욕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내달 7일까지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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