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NTT도코모가 10월부터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 비용이 너무 비싸 소비자를 끌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는 데이터 통신속도가 2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한국이 추진하는 IMT-2000과 같은 개념이다. 일본 2위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KDDI의 다다시 오노데라 사장은 4일 “3세대 이동통신의 수요가 충분할 지 확신할 수 없으며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요금으로 서비스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4일 보도했다.
한편 도코모는 10월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음악과 영상 서비스를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상등을 다운받을 때 의외로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도코모측은 3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현재(2세대)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3만9000∼6만엔에 판매될 예정이며 한달 이용요금은 3900∼1만5000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