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국 브라운대학 공공정책센터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198개국 정부가 운영하는 1197개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총점 64.0점(만점 100점)으로 미국, 일본 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웹사이트 접속 편이성, 데이터베이스, 포털, 개인정보 보호 등 20여개 기준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대만이 총점 72.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61.1)와 미국(60.1)이 한국에 이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미국이 1위를 기록했었다.
또 칠레, 호주, 중국, 스위스, 영국, 싱가포르 등이 올해 조사에서 톱 10에 포함됐으며 일본(12위), 홍콩(22위), 프랑스(23위), 핀란드(28위), 벨기에(55위)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도미니카공화국이 총점 16.0점에 그쳐 최하위인 198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36.0점으로 페루, 오만, 혼두라스, 카자흐스탄, 피지 등 19개국 함께 공동 134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각국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가 출판물 주문, 구직, 여권신청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베이스 부문 등 전반적인 정부 웹사이트 운영성적이 모두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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