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나들이]MP3 겸용 CD플레이어 인기

  • 입력 2002년 12월 17일 18시 08분


MP3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가 대중화되면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어학 공부나 음악 감상을 위해 길거리 또는 지하철에서 애용되던 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가 디지털 기기인 MP3플레이어나 CD플레이어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최근에 나오는 CD 플레이어는 일반 레코드점에서 살 수 있는 오디오 CD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받은 MP3파일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누구나 CD라이터만 있으면 MP3파일을 CD롬에 담아 자신만의 음반을 만들 수 있다.

MP3 CD플레이어 시장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제품이 나와 있다. 그동안은 소니, 파나소닉, 아이와 등의 일본 브랜드가 우위를 나타냈지만 최근에는 한국 업체의 제품도 많이 팔리고 있다.

MP3 CD 플레이어 중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는 아이리버 iMP-400,파나소닉 SL-J900, 에스캠 쏘렐 SMP-140 등이 꼽힌다.

아이리버 iMP-400은 MP3는 물론 WMA, ASF 등 다양한 방식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9단계의 이퀄라이저, 다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진동방지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19만원대.

파나소닉 SL-J900은 사각형의 케이스를 사용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차에서 들을 때 소리가 튀는 현상을 막기 위해 100초 진동방지 기능을 갖췄다. 멀티세션 기능이 있어서 여러 번으로 나누어 기록한 곡을 계속해서 들을 수도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에스캠의 쏘렐 SMP-140은 14.1㎜의 초박형 제품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해 MP3, WMA 등의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960초 진동방지 기능을 갖춰 충격이나 진동에 강한 편. 15만원대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충전지와 알칼리 전지를 함께 사용하면 연속 재생 시간을 최대 35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 yusik00@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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