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의 측근은 22일 “서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 유학중인 병수씨는 96년 1차 신검 때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척추분리증’이란 희귀병 증세로 97년 재신검에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 아들의 병역문제는 2000년 16대 총선과정에서 처음 제기됐고, 김대업씨가 병풍문제를 언급하면서 다시 거론됐다.
한 측근은 “병수씨가 지난 대선 때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가 쟁점화되자 아버지에게 누가 되기 싫다며 자원입대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모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중인 병수씨는 대학에 휴학계를 제출한 뒤 병무청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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