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휴대전화 전자화폐 결제 급성장

  • 입력 2003년 1월 23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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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를 이용한 이동형 전자화폐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전자화폐 사용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812명을 대상으로 전자화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이 이동형 전자화폐 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화폐를 사용 유형별로 보면 선불형 대중교통카드가 67.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결제 등에 쓰이는 네트워크형 전자화폐가 14.7%, 휴대전화를 통한 이동형 전자화폐가 9.6%, 스마트카드로 결제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가 7.8%로 나타났다.

상의 유통물류팀 신석호(申錫浩) 과장은 “이동형 전자화폐는 상용화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 스마트카드 내장형 휴대전화기가 나오면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화폐 1회 사용 때의 평균 결제금액은 1000∼5000원이 34.4%, 1000원 미만이 30.9% 등으로 대부분 5000원 이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53.6%가 소비생활 중 전자화폐 결제비율은 아직 3% 미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자화폐 결제 보안시스템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중 89.9%가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94.9%가 전자화폐 사용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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