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스즈키, GM대우 2개모델 美서 판매" 등

  • 입력 2003년 1월 27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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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신문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FP)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내 자동차판매상(딜러)들의 말을 인용해 “올해부터 스즈키가 GM대우차의 2개 모델을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서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6월 GM대우차의 지분 14.9%를 인수했다. DF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될 GM대우차는 같은 등급의 혼다 어코드보다는 낮은 가격에 팔리며 스즈키의 7년 10만 마일의 보증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소비자 전문조사업체인 에프인사이드는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Daum)의 회원 7917명을 대상으로 대형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형차의 품질 스트레스가 164.2점에 달해 전체 차종 평균점수인 92.0점을 크게 웃돌았다고 27일 발표했다. 10점 만점의 차량 만족도 점수에서도 대형차는 6.94점으로 경차 6.93 다음으로 나빴으며 전체 차종 평균인 7.43점에도 훨씬 못 미쳤다.

■포드코리아는 기존 풀옵션 모델만 수입하던 방침을 바꿔 3월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2003년형 뉴 몬데오와 토러스, 뉴 익스플로러 등 3개 모델을 옵션별로 다양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뉴 몬데오는 6 CD 체인저와 1, 2열 커튼 사이드 에어백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춘 ‘기아(Ghia) 프리미엄’(3290만원)과 이보다 옵션 수준이 낮은 ‘기아 디럭스’(2990만원) 등 2개 모델로 나눠 판매된다. 토러스와 뉴 익스플로러도 옵션 수준에 따라 각각 4030만원과 3780만원 모델, 그리고 6130만원, 5590만원 모델 등 2개 모델씩 가격이 세분화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역대 최대규모의 직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일반직과 연구직 직원 2100명을 승진시켰고 기아차도 837명을 승진시켰다. 현대차의 직원 승진규모는 기능직과 생산직, 영업직 등을 포함할 경우 모두 5143명에 달해 지난해의 5078명보다 65명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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