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협/사람 많은 장소선 금연 했으면…

  • 입력 2003년 2월 5일 18시 14분


지난 주말 서울 근교 스키장에서 경험했던 일이다. 많은 인파로 오랜 시간 리프트를 탈 차례를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담배를 꺼내더니 버젓이 피우기 시작했다. 주위의 어린 아이들이 연방 기침을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담배를 피웠다. 그러자 다른 남자 어른들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리프트 대기줄은 곧 흡연장으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자신의 탑승 차례가 되자 피우던 담배꽁초와 빈 담뱃갑을 슬쩍 자기 발밑에 버리고 가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을지 걱정이다. 흡연자들은 타인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공공장소에서는 되도록 흡연을 삼가기를 바란다.

이상협 서울 은평구 갈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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