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하나를 어느 정도 사용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골퍼들이 많다. 골프공 표면에 눈에 띄는 손상이 없다면 성능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카트 도로에 골프공이 떨어져 표면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아이언 에지에 찍힌 자국이 선명한 경우, 또 돌이나 바위에 맞아 표면에 자국이 있을 경우엔 골프공의 비행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골프공 표면의 딤플이 손상돼 비거리와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딤플은 비행시 공기에 대한 저항을 줄여 비거리 감소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엔 다른 계절에 비해 공의 비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낮은 온도 탓이다. 기온이 낮으면 골프공의 내부조직이 단단해져 고유의 탄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겨울철 라운딩중엔 골프공을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하여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비거리를 손해보지 않는 지혜다. 누구나 선호하는 골프공 브랜드가 있게 마련이고 브랜드마다 가격 차이도 크다. 하지만 값비싼 공이 좋은 스코어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저렴한 골프공을 구입하더라도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골프공 덕을 볼 수 있다.
<주간동아>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