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안정세 유지속 매물부족한 소형은 상승세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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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전세시장 움직임은 소형평형 오름세, 대형평형 내림세로 요약된다. 서울 전세금 변동률은 0.00%로 한 주 전(0.16%)보다 내렸으나 소형평형은 매물이 달려 꾸준히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 재건축 단지와 4월부터 시작되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1,3차 이주 수요로 전세수요가 늘었다.

특히 잠실과 가까운 강동구(0.09%)는 소형 평형 물량이 부족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둔촌동 주공1단지 18평형이 250만원 오른 8500만∼1억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잠실주공 이주를 대비해 지은 송파구 삼전동 석촌동 송파동 일대 다세대주택 수요도 크게 늘어 평균 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1297가구)는 저가 매물이 나오면서 평형별로 1000만원 가량 떨어져 강남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28일부터 타워팰리스2차(957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24%) 관악구(0.20%) 양천구(0.11%)가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영등포구(―0.15%)는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부영 그린타운 31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1000만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 45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2억4000만∼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22%) 마포구(0.20%) 중구(0.16%) 서대문·중랑구(0.15%) 용산구(0.1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29%) 산본(0.21%) 분당(0.18%) 평촌(0.15%) 일산(0.08%)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수원(0.35%) 남양주(0.34%) 안양(0.31%)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DUIP의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2.94(0)105.89(0.17)111.5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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