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의 매니저 클리프튼 헨더슨은 이날 “오래전부터 건강이 안 좋았으며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193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라이온에서 태어난 그는 59년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삽입곡 ‘아이 러브스 유 포기(I Loves You Porgy)’로 스타덤에 올랐다. 재즈, 블루스, 솔을 비롯해 포크와 팝송에서도 독창적인 창법을 선보였으며 ‘솔의 대여사제(High P-riestess of Soul)’로 불렸다. 87년 발표한 ‘마이 베이비 저스트 케어스 포 미(My Baby Just Car-es for Me)’는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다.
그는 ‘미시시피 갓댐(Mississippi God-dam)’ 등의 노래로 흑인 민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73년 미국을 떠나 라이베리아나 영국 등에 산 것도 “인종 차별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몬은 2001년 카네기홀에서 공연했으며 지난해 7월 폴란드에서 생애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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