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는 것도 역시 조립을 할 수도 있고 해체도 한다. 조립하거나 해체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형태의 정보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부장이 리스트에 일련번호를 붙인 것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일련번호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부장의 변덕이 아무리 심해도 엑셀을 잘하는 사람은 별로 툴툴거리지 않는다.
엑셀에는 문자열함수라고 하는 것이 있다. 문자정보를 적당히 가공할 수 있는 도구들이다. MID함수, FIND함수, LEN함수 3개의 함수가 합동작업을 해 원하는 앞의 리스트번호를 잘라 내버려준다.
MID함수는 문자열 정보의 중간에서 어느 부분만 해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LEN함수는 주어진 문자열정보의 총 문자 개수를 알아낸다. FIND함수는 주어진 문자열 정보에서 어떤 특정문자의 위치가 몇 번째인지 알려준다(그림1).
MID함수는 3개의 인수를 주어야 일을 한다. 첫째, 인수는 가공대상 문자열 정보는 무엇인가. 둘째, 몇 번째 문자에서부터 잘라낼 것인가. 셋째, 몇 번째 문자에서 몇 자를 원하는가라는 정보이다. 둘째 인수를 주기 위해 FIND함수를 사용하고 셋째 인수를 주기위해 LEN함수와 FIND함수를 조합한다(그림2).
세 함수를 적절히 활용하면 업무가 생각보다 편해진다.
수천 개의 주소 데이터에서 같은 이름만 찾아낸다거나 전화번호를 통일성 있게 정리한다든가 주민등록번호에서 필요한 정보만 빼어서 생년월일을 정리한다거나 하는 일이 모두 가능하다.
정보를 하나하나 조립하고 해체하는 사이 세상의 조립과 해체도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된다.
더 많은 MID, FIND, LEN함수의 철학과 예제 파일을 놓고 인터넷(www.excelschool.co.kr)에서 함께 고민해보자.
컴퓨터교육 전문가 uno21@uno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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