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전반적 보합…재건축 이주수요 많은 송파강세

  • 입력 2003년 7월 13일 17시 10분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07%로 한 주 전(―0.11%)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강서권(―0.09%), 강북권(―0.11%)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0.10%) 송파구(0.09%) 강남구(―0.04%) 서초구(―0.12%)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전세 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둔촌동 주공3단지 34평형이 1억4500만∼1억8000만원에 나왔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아 잠실동 일대 매물이 부족해 역시 오름세를 탔다.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이 1억9000만∼2억4000만원.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02%)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구로구(―0.21%)와 영등포구(―0.22%)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구로구 구로동 태영타운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6000만원,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5차 24평형이 250만원 하락해 1억3500만∼1억4500만원.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67%)가 크게 떨어졌다. 대단지에서 장기간 전세 수요가 없어 급매물이 나왔기 때문.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3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2억원.

신도지 지역에서는 평촌(0.12%) 일산(―0.12%) 중동(―0.17%) 분당(―0.27%) 산본(―0.29%) 순이었고 평형별로는 30평형대(―0.26%)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부천(―0.36%)과 과천(―0.27%)이 많이 떨어졌다. 부천에서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 4, 5, 6단지에서 평형별로 250만∼500만원씩 하락했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2.37(-0.07)105.58(-0.17)112.17(-0.15)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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