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당초 예상보다 10배 많은 3조7000억원 이상 될 것”이라며 “운영기관(판매액 중 2%)과 시스템 사업자(판매액 중 9.5%)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게임당 2000원인 로또복권의 판매 가격을 1000원으로 내리고, 1등 당첨금 비율도 현재의 46.5%에서 대만 수준인 30%로 낮춰야 한다”며 “그러나 1등 당첨금 이월 횟수는 현행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만간 사행사업개선정책기획단을 구성해 이 같은 방안을 토대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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