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관리공단은 9월까지 기금 1200억원을 해외주식에 투자한 뒤 시장 상황을 봐가며 올해 안으로 47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금공단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Street Global Advisor)와 피델리티(Fidelity) 웰링턴(Wellington) 캐피털(Capital) 등 4개 자산운용사를 1차로 선정했다.
연금공단은 먼저 피델리티와 웰링턴, 캐피털 등 3곳 가운데 1곳과 3년 계약을 체결해 1200억원을 맡길 계획이다. 목표수익률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식투자의 벤치마크지수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웃돌도록 했다.연금공단은 해외주식 외에 해외채권 투자액으로 5000억원을 별도로 확보했고 투자기관 선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공단은 앞으로 10년 뒤에는 보유기금 전체의 4∼6%를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2010년 예상 적립기금은 328조여원에 이르기 때문에 최대 13조∼19조원이 해외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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