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 Mundi’는 원래 매년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번갈아 열리는 남미 최대의 애니메이션 경쟁 페스티벌로 이번 ‘Anima Mundi in Seoul’은 이 페스티벌과 공동으로 기획된 것. 상영작은 초기 브라질 애니메이션과 이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젊은 브라질 출신 작가의 단편만화들로 이뤄져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브라질 애니메이션은 대개 유머러스하고 매우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상영작 중에서 MTV 최고 애니메이션으로 뽑힌 ‘Secrets’, 다양한 영화에 대한 패러디인 ‘Rainbows End’, 사람들의 인연을 바람에 비유한 ‘Castle of Wind’ 등이 특히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매일 오후 5시, 7시, 9시 3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하며 5시 상영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들로 구성된다. 개막일인 6일에는 7시 한 차례만 상영한 후 개막 리셉션이 열린다. 자세한 시간표는 02-3455-8365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경 주간동아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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