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나들이]‘복사기+프린터+팩스+스캐너’ 복합기 뜬다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0분


가정이나 소호(SOHO) 등 소규모 사무실에서는 공간 및 가격적인 문제로 프린터와 복사기, 팩스 등을 모두 들여놓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는 복사기와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 네 가지 기능을 한 기기에 묶어놓은 복합기의 사용이 유리하다.

가격도 50% 이상 절약될 뿐만 아니라 공간이나 전원 효율성 측면에서는 더욱 유리하다.

현재 복합기 시장은 보급형 잉크젯 제품과 고가의 레이저 제품으로 나뉘며 제품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잉크젯 복합기는 본체 구입비와 소모품 구입비가 저렴해 가정,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레이저 복합기는 빠른 출력시간과 네트워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본체 구입비나 소모품 구입 비용이 다소 비싸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20만∼5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으로 HP, 롯데캐논, 삼성전자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0월 시장에 나온 보급형 잉크젯 복합기 삼성 SCX-1220은 복사, 프린트,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컬러 복사가 가능하고 600×2400dpi 해상도인 스캔 기능을 제공한다. 병렬단자와 범용직렬버스(USB) 단자도 지원하고 있다. 가격은 15만원대.

같은 달 시판된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 HP PSC1350은 프린터와 복사기, 스캐너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으로 2.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달려 있으며 본체 내에 멀티 메모리카드 슬롯을 내장하고 있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PC를 통하지 않고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원터치 조작으로 사용이 쉬운 것도 장점. 20만원대.

삼성 SCX-1350F는 복사, 프린트, 스캔, 팩스 기능이 있으며 2400×1200dpi의 컬러복사 해상도와 4800×1200dpi의 프린트 해상도, 1200×2400dpi의 스캐너 해상도를 제공하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37만원대.

HP PSC2510은 무선랜을 내장한 복합기로 복사, 프린트, 스캔, 팩스 기능을 제공하는 잉크젯 제품이다. 600×600dpi의 컬러복사 해상도와 4800×1200dpi의 컬러프린터 해상도, 1200×2400dpi의 스캐너 해상도를 지원하며 멀티 메모리카드 슬롯도 달려있다. 48만원대.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 yusik00@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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