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재건축 하락세 기존 아파트까지 확산

  • 입력 2003년 12월 21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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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2월 11∼17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시세 내림 폭이 커졌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6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5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락 폭이 전주보다 컸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일반아파트의 동반하락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서권(―0.03%), 강북권(―0.05%), 강남권(―0.27%) 등 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권의 경우 서초(―0.09%), 강동(―0.23%), 강남(―0.36%), 송파(―0.44%) 등 내림세가 지속됐다.

서초구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서초동 현대ESA, 현대IPARK, 아이파크빌 등 중소규모 신규단지와 서초동 삼풍을 비롯한 노후 대단지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시영, 고덕주공 등 재건축 단지의 급락세가 진정됐으나 일부 평형은 1000만∼2000만원가량 더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주공은 대부분 평형에서 1000만∼2000만원가량 추가 하락했다.

송파구에선 최근 잠실주공 1단지가 사업시행 인가 보류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강서권과 강북권에서는 보합세가 우세한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다. 신도시 지역은 일산(0.10%), 분당(―0.07%), 중동(―0.10%), 평촌(―0.12%), 산본(―0.13%)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매물도 적고 호가 변동도 크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09%)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보합 또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43.84(-0.23)138.53(-0.03)134.9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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