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요즘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는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톡톡 튀는 이색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다. 25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한 것으로 또 다른 쇼핑 재미를 안겨준다는 평이다.
한국코카콜라는 흰색의 북극곰 복장을 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대형 할인점들을 돌며 ‘매장 습격’ 이벤트를 진행 중. 고객의 카트를 뒤져 자사의 판촉 제품이 발견되면 북극곰 인형을 선물로 주며 북극곰이 탭 댄스 등 깜찍한 춤을 추고 인라인스케이트 묘기를 부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진짜 사람 같은 산타클로스 인형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이 밧줄을 타고 백화점 1∼3층 사이를 오르내리는데 아르바이트생으로 착각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
할인점 월마트코리아는 산타클로스 외에도 잘 알려진 만화영화 주인공들을 매장에 대거 등장시켰다. 25일까지 전국 매장을 돌면서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과 똑같이 분장한 이벤트회사 직원들이 만화 주인공을 흉내 내며 어린이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를 펼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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