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말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월 중순 서울에서 열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 문제는 정식 의제로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 문제는 중국 사회과학원이 학술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남북간에도 얘기도 자연스럽게 민간차원에서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남북교역에 참가하거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에게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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