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가격하락이 주춤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1월 첫째 주에 강보합을 보였던 서울지역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고 수도권지역은 낙폭을 줄였다.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 권역별 가격상승률은 강북권(0.03%), 강서권(―0.02%), 강남권(―0.03%) 순이었다.
강북권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성동구가 성수동1가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0.13% 상승했다. 뚝섬 개발, 분당선 연장 등 호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은 강동구(―0.10%), 송파구(―0.08%), 서초구(―0.03%), 강남구(―0.01%) 등 전 지역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동구 고덕동, 송파구 가락동 신천동 문정동, 서초구 반포동 등지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일부평형이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에서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재건축 급매물이 쌓여있는 가운데 아무리 매도호가를 내려도 매물 소화가 안 되자 매도자들이 가격조정을 포기한 양상.
강서권에서는 거래실종 속에 강서구 염창동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에서 다소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서는 분당(―0.07%)이 많이 떨어졌으며 일산(0.04%)은 조금 올랐다. 그 밖에 광명(―0.19%), 의왕(―0.12%), 안산(―0.09%) 등지의 재건축단지에서 추가하락이 이어졌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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