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96포인트 하락한 845.66, 코스닥종합지수는 0.84포인트 떨어진 45.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뉴스’로만 따지면 이날은 상승장이 예견됐던 하루. 14일 미국 증시에서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다우존스지수와 S&P 500,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기 때문. 하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올해에도 이어질지에 대해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이 여파로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5일 서울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실적’보다는 나스닥 선물지수 추이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최대 실적 및 2조원어치 자사주(自社株) 매입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다. LG카드는 9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조류독감 수혜주인 수산물 가공업체 주식은 차익실현 매물로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다음 NHN 옥션 등 다른 인터넷주도 동반하락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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