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블루칩 우선주 동반 강세…삼성전자 12% 올라

  • 입력 2004년 1월 2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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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시에서는 순환매(循環買)가 몰리며 블루칩 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2% 오르며 상승 움직임을 주도했고 삼성SDI LG전자 LG화학 우선주 등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커진 틈을 타 우선주의 상승 탄력을 노린 단기매수세가 몰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2240억원을 순매수하며 연초 이후 16거래일째 줄곧 ‘사자’세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은 1235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5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4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0% 이상 올랐다. LG카드는 투기적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류독감 여파로 급락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문 가운데 통신장비와 디지털콘텐츠 등 일부 업종만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지식발전소는 이날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크게 오른 반면 YTN은 5 대 1의 감자(減資) 실시 및 액면분할 등의 소식에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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