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일산 분당등 신도시 0.05% 올라

  • 입력 2004년 2월 1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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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잠실 주공과 개포 주공에서 시작해 반포 주공, 고덕 주공, 고덕 시영, 둔촌 주공, 가락 시영, 과천 주공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주택시세 정보회사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주(2월 8∼14일)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는 0.21%, 신도시 0.05%, 수도권 0.02%씩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강동구 1.01% △송파 0.77% △강남구 0.51% △서초구 0.36% 등 재건축 물량이 몰려 있는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잠실동 주공 1단지 13평형은 1주일 만에 2200만원 이상 올라 4억8000만∼4억8500만원 선이었다. 반포동 주공 1단지 22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 오른 5억2000만∼5억30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과천 11단지 15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 올라 4억1000만∼4억3000만원 이었다.

현장 중개업소들은 10·29대책 이후 쏟아졌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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