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보건장관 마이클 마틴은 6일 “알코올에 대한 새로운 통제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전엔 “3월 29일부터는 술집과 식당, 거리의 모든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금지된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벌금은 무려 3000유로(약 428만원). 금주 위반의 경우도 그에 못지않을 것으로 보여 애주가들은 벌써부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마틴 장관은 “정부는 이제 알코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선적으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 판매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장관은 “가장 끔찍한 통계의 하나는 아일랜드가 지난 10년간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알코올 소비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라며 거듭 음주와의 전쟁 의지를 강조했다.
더블린=AFP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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