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USA투데이, 갤럽이 5~7일 미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케리 의원은 부시 대통령을 52대 44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케리 의원이 2일 '슈퍼 화요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승하고 부시 대통령이 4일 대대적인 TV 광고를 시작한 뒤 처음 실시된 것으로 지난달 16~17일 조사 때보다 지지율 차이가 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는 케리 의원이 55대 43으로 12%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운동가 랠프 네이더 후보까지 3자 대결의 경우에도 케리 의원 50%, 부시 대통령 44%, 네이더 후보 2%로 역시 케리 의원이 이기는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1월 대선에서 누가 이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시 대통령이 52%, 케리 의원 42%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49%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48%와 비슷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외교문제와 국가안보에서, 케리 의원은 경제문제와 의료보호, 교육 등 국내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케리 의원의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가 답변을 유보한 가운데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가장 높은 30%의 지지를 받았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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