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보험, 화학, 의약, 기계, 음식료, 전기전자업 등은 소폭 올랐지만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은 장 막판에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좁힌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현대자동차 등은 1% 안팎 떨어졌다.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 관련주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LG상사, 신성무역, SK네트웍스 등 유통 관련주는 소비심리 위축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이 반영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S-Oil, SK 등 정유주는 유가 급등의 수혜주로 부각돼 상승세를 탔다. D램 가격이 연말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호재를 만난 하이닉스는 5.26% 올라 KT&G를 제치고 시가총액 14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도 내렸다.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웹젠, 유일전자, 국순당, 인터플렉스, 휴맥스, 네오위즈 등은 하락폭이 3∼4%대로 컸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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