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들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영웅주의의 허구와 전쟁의 허무함, 군인의 의무와 생존 본능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최전선 병사들의 고통을 담았다. 에피소드는 1940∼45년 유럽에서 발생한 일들이다. 11편의 단편 중 ‘노르망디 1944’ ‘스탈린그라드 42/43’ 등 10여편은 독일군의 이야기이고 나머지 1편 ‘B-17’만은 이례적으로 미군이 주인공이다. 280쪽, 7500원.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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