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들이 ‘팔자’ 주문(1813억원 순매도)을 내며 ‘치고 빠지기’에 나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전기전자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 정도 오르며 6일 만에 55만원대로 복귀했다. LG전자 삼성SDI 하이닉스반도체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 란싱그룹의 인수 포기설로 하락세를 보이던 쌍용자동차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박지은 선수의 부친이 운영하는 삼호물산은 장중 한때 13%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수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동해펄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높이 평가된 S-Oil 등과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 주문을 이어갔다.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가 2∼4% 정도 올랐다. 거래소 이전을 앞둔 KTF가 4%, 무상증자 검토 소식이 알려진 웹젠이 8% 가까이 상승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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