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파워샷 A80’은 지난해 10월 나온 뒤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됐다. 국내에서 이미 1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400만 화소에 광학 3배줌으로 가격은 48만∼57만원대.
지난해 초반에 나온 ‘파워샷 70’의 후속모델인 이 제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 마니아들의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에서 찬반 투표를 벌였다. 총 971명이 참가한 투표결과 685명(70.5%)이 ‘Good’에 표를 던졌다. 사용 후기 일부를 요약한다.
△“가격대가 비슷한 소니 P-10과 비교할 때 덩치가 크다. 하지만 액정화면(LCD)이 회전하고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한손으로 잡고 여러 기능들을 쓰기에는 무리지만 버튼 배열이 잘 돼있고 조작이 쉬운 편. 야경, 인물, 움직이는 물체 찍기 등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수동기능이 많다. 가까이서 찍는 접사기능이 꽤 괜찮다.
노이즈는 심하지 않으며 배터리도 오래 가고, 동영상은 지겹다 할 만큼 오래 찍을 수 있다. 편집기능도 있다. 총평을 말하자면 학생이나 젊은 사람에겐 비추(非推·추천하지 않는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 나도 학생임.
하지만 가족 공동으로 쓰기에는 손색없는 카메라다. 40대 아저씨 세대 중 카메라를 배워보시겠다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메라.”(ID 닥터고양이)
△“소니 P-2를 6개월 정도 사용하다 기기를 변경했다. 원하는 밝은 화질의 매우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ID 개초보)
△“회전 LCD, 오래 가는 배터리가 장점. 선명도가 떨어지는 LCD, 광학 줌을 최대로 하고 디지털 줌을 하려면 한 번 끌어주고, 다시 한번 당겨야 하는 게 단점.”(ID 개빠)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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