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이 ‘사자’ 주문을 냈지만 역부족. 선물시장에서 쏟아져 나온 외국인 매도 물량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밀려 800 선 밑으로 처졌다.
섬유 의복과 종이 목재 업종이 약간 올랐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정보기술(IT) 주는 하루 만에 기가 꺾였다.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KT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덩칫값을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지분이 시장 내에 흘러나올 것이라는 우려로 형제주인 현대모비스와 동반 추락.
경남모직우선주, 신원우선주, 현대건설우선주 등은 상한가를 쳤다. 우선주를 잡아 프로그램 매물을 피하자는 투자 심리가 힘이 됐다. 개인투자자가 지분 매입을 신고한 남한제지, STX가 지분을 매입키로 한 STX엔진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날 상한가를 쳤던 NHN은 하락하는 등 다음 레인콤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2∼5% 떨어졌다. 하나로통신 LG텔레콤 KH바텍 인터플렉스 등은 모처럼 올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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