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고 있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7월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까지 확대운영하기 위해 교통카드 결제시스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은 인천지하철의 경우 경인전철(국철), 서울지하철과 똑같은 종류이지만 시내버스는 지하철 및 서울지역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지하철과 시내버스에서 호환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버스회사, 교통카드 업체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1시간 이내에는 갈아타는 횟수와 관계없이 무료로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탈 수 있게 된다.
인천지역에서 좌석버스를 제외한 115개 노선 시내버스의 환승요금은 50원이었다가 지난해 12월말부터 무료로 전환됐다.
버스회사는 그 대신 환승요금을 인천시로부터 전액(1인당 650원) 보전 받고 있다.
인천시 조운희 교통정책팀장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환승요금 무료화를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다”며 “7월부터 인천지하철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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