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 용산구 8.3% 최고

  • 입력 2004년 6월 13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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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전국 아파트 값이 평균 1.80%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32% 올랐고 충남(3.60%) 대전(3.42%) 서울(3.00%)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구별로는 용산구가 고속철도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기대감으로 가장 높은 8.3%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4.68%) 강동구(4.52%) 강남구(4.34%) 송파구(3.78%) 등도 상승 폭이 컸다.

서울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5.95% 올라 일반 아파트(2.36%)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2.4%)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산본은 0.8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3% 오르는 데 그쳤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많았던 경기 화성(―5.54%)과 용인(―3.10%) 등에서는 전세금이 크게 떨어졌고, 서울 강북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서도 올 들어 1% 이상 전세금이 하락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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