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정보기술(IT) 관련 대형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SK네트웍스 S-Oil 등 덩치 큰 종목도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반도체업체가 일본 정부에 상계관세 조사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4% 이상 떨어졌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라건설 대우건설 코오롱 등 일부 건설주는 수도 이전과 대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STX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호석유는 제품 값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9% 이상 올랐다.
코스닥 시장의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로 대응하며 장 중반 하락세로 기울었다. 피앤텔과 이랜텍 등 일부 휴대전화 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우영 레이젠 파인디앤씨 등 LCD 부품 관련주는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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