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컴퓨터 일괄 매매시스템) 매수세가 흘러들어오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매출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 이상 올랐다. 현대모비스, 동양기전, 평화산업, 한라공조 등 자동차부품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반도체업체의 상계관세 제소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에 힘입어 3% 이상 오르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LG전자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틀째 미끄럼틀을 탔다.
해외현지법인의 부실화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SK케미칼이 8% 이상 하락하는 일도 벌어졌다. 넥상스와 극동전선은 상장 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HN, 유일전자, 주성엔지니어링 정도만 올랐을 뿐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서희건설, 유니슨 등이 상한가를 쳤고 교육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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