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명 베이징 獨학교 진입

  • 입력 2004년 6월 30일 2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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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북한 주민 5명이 30일 오후 6시경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北京)의 한 학교에 진입을 시도해 4명은 성공하고 1명은 공안에 체포됐다고 탈북자 지원 인권단체들이 밝혔다.

진입에 성공한 4명은 남성 1명, 여성 3명이며 체포된 1명은 여성이다.

진입에 성공한 사람 중에는 1970년대 초반 북한 부주석을 지낸 김동규의 외종질의 부인인 최금옥씨(42)와 최씨의 아들 김길성씨(22)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들의 베이징 독일 학교 진입은 금년 들어서만 2월(8명)과 6월(5명)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대부분 서울로 무사히 송환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이들의 한국 송환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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